[기본기 다지기] 첫번째 순서

춤의 기초 

댄스에 관련된 두번째 이야기로

기본기에 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모든 스쿨에 가면 우선 스트레칭부터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춤을 추다가 다치면 안되니깐 충분히 근육을 풀어준 뒤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갑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 후 기초가 되는 춤을 배우는데요. 제가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초가 되는 웨이브들과 아이솔레이션들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춤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드릴게요. 춤을 가르치는 곳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그 틀은 비슷합니다. 

먼저 목, 가슴, 골반, 다리의 아이솔레이션(ISOLATION)과 팔 웨이브, 온몸 웨이브를 배웁니다.

아이솔레이션이라는 뜻이 고립, 분리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춤에서 말하는 아이솔레이션이란 다른 곳은 가만히 있는데 춤을 출 부분만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말한 목, 가슴, 골반, 다리를 다른 곳은 가만히 있는데 저 부분들만 움직이는 겁니다. 예를 들면 목을 아이솔레이션을 하겠다 하면 목만 움직이는 건데요.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원을 그리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죠. 정수리가 중심 축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누군가의 머리를 잡아 정수리를 중심으로 원을 그린다고 상상하고 움직이는 겁니다. 가슴, 골반, 다리 모두 같은 방식으로 해주면 됩니다. 아이솔레이션을 조금 더 빨리 늘도록 하려면 최대치까지 해주는 겁니다. 내가 떙길 수 있는 최선의 거리까지 땡겨주면 어느샌가 자기 모습이 신기할 정도가 될 거에요. 

그 다음은 팔 웨이브인데요. 가르쳐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손, 손목 팔꿈치, 어깨 반대쪽 어깨, 팔꿈치, 손목, 손 순서입니다. 이것을 입으로 박자를 새면서 8박자마다 4박자, 2박자, 1박자로 그리고 이어서 해주는 거에요. 

세번째는 온몸 웨이브입니다. 몸을 뱀처럼 에스(S) 형태를 그려주시면 돼요. 머리를 둥그렇게 내밀어 주고 가슴 배 골반 엉덩이 다시 엉덩이 골반 배 가슴 순서로 해주시면 됩니다. 팁이 있는데 벽을 마주보고 웨이브를 해주는 겁니다. 처음에는 한 걸음정도로 해주고 늘게 되면 더 멀리서 해주면 많이 늘어있을거에요. 

네번째는 박자에 맞춰서 리듬타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좌우로 움직이면서 몸을 접었다가 펴주는 방법입니다. 이건 정말 말로는 어렵네요. 영상으로 알려드릴게요! 

기초라는 것이 사람마다 학원마다 많이 다를 거에요. 하지만 기본 틀은 비슷할텐데 보통 저정도만 연습해 익숙해진다면 음악에 맞춰 춤추는게 어색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해보는 겁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마음가는 대로 춰보세요. 저도 거기서부터 했고 자신감이 부터 사람들 앞에서 서보기도 하고 대회도 나가보고 동아리 했을 적에는 장소도 빌리고 티켓 팔아 공연도 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