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을 때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망원한강공원

안녕유에프오 2019. 2. 19. 01:09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 외에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 문득 무작정 한강을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다행히 집 주변에 걷기에 알맞은 길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도 정리하고 소개하고 싶어 사진을 몇장 찍어서 올리기로 했다. 



 이 때가 아침 10시 정도 되었을 때 였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진을 찍을 때는 운동하는데 방해되지 않게 없는 쪽으로 찍었다. 남녀노소 불문 건강은 관심도 1순위인거 같다.



 평소 좋아하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들으면서 얼마나 걸었을 까 갈림길이 있었다. 왼쪽으로 가면 난지캠핑장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한강이 보인다. 한강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왼쪽으로 갔다. 


 성산대교가 공사중이었다. 꽤 멀리서 찍었는데 소리가 컸다. 아마 가까이 가면 귀가 먹먹할 것 같았다. 사진에 보이는 풀장이 매년 여름에 오픈하는 수영장이다.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


 드디어 한강이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만 있었을 때 보다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옆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따릉이 타고 나도 질주 하고 싶었다. 사진은 아무도 안 올 타이밍에 찍었는데 꽤나 어려웠다.


 게속 걷기만 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게 보였다. 군사훈련에 쓰일 것 같은 배가 보였다. 일단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 



 망원동에 이런 배가 있었다니... 군대 전역하고 자전거를 타지 않아 올 일이 거의 없었는데 신기한 볼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하필 휴무인 월요일에 와서 입장할 수 없었다. 이 곳은 서울함 공원이라는 곳이고 월드컵경기장에서 홍제천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나온다. 내 걸음으로 30~40분정도 걸었던거 같다. 성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기 때문에 오고싶다면 꼭 피해서 오길 바란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서 날씨가 햇살이 쨍쨍해도 흐린느낌이다. 언제까지 미세먼지를 마셔야할지... 그래도 걸으면서 주변 풍경들이 예쁘고 사람들이 종종 보여서 외롭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부터 이 곳 망원 한강공원까지 약 한시간 정도 걸었던 거 같다. 다음에는 따릉이 타고 더 멀리 가봐야 겠다. 

 더 좋은 사진들과 자세히 설명하고 싶었지만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첨부하지 못했다.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